「패션 70s」 article

[原文]イジェギュPD「'茶母' の時よりもっと震える」(2)

그럼에도 그는 "시사회인 까닭에 큰 화면으로 봐서 그렇지, 실제 화면은 소박하다"며 '대작'의 느낌이 나는 것을 한사코 경계했다.

"결국 드라마는 사람 이야기"라고 못박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캐릭터와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독특할 것"이라 미리 밝혔다.

그에 따르면 "더미와 준희라는 두 여주인공이 히어로와 안티 히어로로 나뉘는 통상적인 선악 구별 개념없이 맞붙을 것"이란다. 즉 매 회마다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에 처한 더미와 준희가 보는 이에 따라 히어로도, 안티 히어로도 될 수 있다는 뜻.

이야기 역시 "젊은 관객뿐 아니라, 개발 논리가 한창이던 60-70년대를 지내왔던 나이든 시청자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인터뷰 내내 '떨린다', '부담된다'는 말을 되내이던 그는 "잔잔하고 소박한 이야기인데…"라며 속내를 전했다.

이 드라마를 협찬하는 세정그룹의 박순호 회장과 디자이너 지춘희, 하용수씨 등이 우리 패션사를 들여다보는데 큰 도움을 줬다.

예고편에서 선보인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라는 카피가 인상적이었다.

"하용수 선생님을 만났는데 몽고메리 클리프트 주연의 이 영화(1949년작, 원제 'The Heiress') 제목을 말씀해주셨다. 너무 강렬해 이 제목을 쓰고 싶었는데, 통속적이며 이미 한 차례 영화 제목으로 쓰여져 포기했다. 어떤 식으로든 이 말을 사용하고 싶어 예고편에 넣었다. 젊은이들의 치열한 일과 사랑, 통곡할 만큼 치열한 삶….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에 딱 어울리는 문장이다."

배우를 선택할 때는 기존 선입견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더 신뢰하는 편. 동양적이면서도 서양적 용모를 가진 이요원은 더미의 순박한 면모와 함께 상류사회에 진입한 이후의 큰 굴곡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민정은 '연기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배우. 보여줄 수 있는 깊의 폭이 넓은 배우. 다른 주인공을 압박하는 한편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

이재규 PD가 어떤 평과 결과를 얻어낼 지 주목된다.

kahee@yna.co.kr 2005/05/23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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