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のドラマを天国のコビョンジュン音楽監督に捧げます’
SBS光復60年大企画「ファッション70s」にまつわる「茶母」の音楽監督故コビョンジュン氏のドラマのような事情が穏かな感動を伝えている。
去年、津波地震の津波被害で亡くなった故コビョンジュン音楽監督はイジェギュ PDとともに企画段階から「ファッション70s」に共に参加し、死亡直前まで作業を一緒にした。
夫婦元老歌手である故コボクス・ファングムシムさんの息子でもあった彼は「ホテリアー」「女人天下」などのドラマ音楽を引き受け、去年イジェギュ PDのフュージョン史劇「茶母」にも音楽監督で参加して卓越な力量を発揮して 茶母嬖人'の量産の役割を果たした。
しかし「ファッション70s」の音楽作業中、婚約者イグンスンさんと一緒にプーケットに旅に出た彼は、南アジアを荒した津波の消息と共に連絡が途絶されてしまった。
「ファッション70s」製作陣のある関係者は「コ監督が失踪した後、イジェギュ PDは "絶対そんな風に行ってしまう人ではない"と言って切なく待ったものの、およそ一ヶ月後、結局死体で確認されたという連絡が入って嗚咽したし、その日以後イPDを含めた製作陣皆、このドラマを天国に行ったコビョンジュン監督に捧げるという覚悟で撮影に沒頭した。」と当時を回想した。
この関係者によると去年12月、津波が南アジアを襲う数日前、コ氏は婚約者と一緒に「ファッション70s」チーム事務室で夜遅くまで、自分が選曲した曲の数々を製作陣に聞かせて、「茶母」に劣らないドラマ音楽を作るという覚悟を押し堅めたが、それが二人の最後の姿になった。今も「ファッション70s」チームが事務室として使うオフィステルには、故人が自分の家からこちらにが持って来たオーディオが保管されている。
以後イピルボ音楽監督が故人の作業を受け継いで「ファッション70s」の音楽を引き受けたし、ドラマ OSTには在世に故人が選曲したパクファヨビの「影」が収録されている。
製作陣は故コビョンジュン音楽監督の名前をドラマのエンディング字幕と OST アルバムに刻み入れて彼を称えている。
チェテファン記者(cdh@heraldm.com)
[ヘラルド経済]2005.06.03.10:56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5/06/03/200506030057.asp
‘패션70s’, 故 고병준 음악감독에 바치다
‘이 드라마를 하늘나라의 고병준 음악감독에게 바칩니다’
SBS 광복60년 대기획 ‘패션70s’(극본 정성희, 연출 이재규)에 얽힌 ‘다모’의 음악감독 고(故) 고병준 씨의 드라마같은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해 쓰나미 지진해일 피해로 숨진 고 고병준 음악감독은 이재규 PD와 함께 기획 단계서부터 ‘패션70s’에 함께 참여해 사망직전까지 작업을 함께 했다.
부부 원로가수인 고 고복수 황금심 씨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호텔리어’ ‘여인천하’ 등의 드라마 음악을 맡았고, 지난해 이재규 PD의 퓨전사극 ‘다모’에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다모 폐인’의 양산에 한몫을 했다.
그러나 ‘패션70s’의 음악작업 중 약혼녀 이근순 씨와 함께 푸켓으로 여행을 떠난 그는 남아시아를 휩쓴 쓰나미 소식과 함께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패션70s’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고 감독이 실종된 후 이재규 PD는 ‘절대 그렇게 가버릴 사람이 아니다’라며 애타게 기다렸지만 약 한 달 후 끝내 시신으로 확인됐다는 연락이 오자 오열했고, 그 날 이후 이 PD를 포함한 제작진 모두는 이 드라마를 하늘나라로 간 고병준 감독에게 바친다는 각오로 촬영에 몰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쓰나미가 남아시아를 덮치기 며칠 전 고씨는 약혼녀와 함께 ‘패션70s’팀 사무실에서 늦은 밤까지 자신이 선곡한 곡들을 제작진에게 들려주며 ‘다모’에 버금가는 드라마 음악을 만들자고 각오를 다졌지만, 그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지금도 ‘패션70s’팀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에는 고인이 자신의 집에서 이곳에 가져다놓은 오디오가 보관돼 있다.
이후 이필호 음악감독이 고인의 작업을 이어받아 ‘패션70s’의 음악을 맡았고, 드라마 OST에는 생전에 고인이 선곡한 박화요비의 ‘그림자’가 수록돼 있다. 제작진은 고 고병준 음악감독의 이름을 드라마 엔딩 자막과 OST 음반에 새겨넣어 그를 기리고 있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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