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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패션계 다룬 화려한 시대극 SBS '패션70s'
최승현기자 vaidale@chosun.com
입력 : 2005.05.10 19:23 02'
1950~70년대를 다룬 시대극은 요즘 TV 드라마의 인기 포맷 중 하나. 그 시절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방송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만, 옛 추억과 상관없는 어린 세대 입장에서는 낯선 풍경과 상대적으로 칙칙한 분위기가 시대극 감상의 ¡Æ걸림돌¡Ç이다. 그런데 오는 23일부터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Æ패션70s¡Ç는 좀 다르다. 총 24부작인 이 드라마는 ¡Æ화려한 시대극¡Ç을 표방한다. 주시청층도 20~30대로 잡고 있다.
우선, 소재가 튄다. 70년대부터 본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하는 한국의 패션산업을 다룬다. 그 중심에 더미(이요원)와 준희(김민정) 두 여성 디자이너가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도통 인상을 찌푸리지 않는 강인한 성격의 더미는 빈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타고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토종 의류 브랜드를 만들어 몇몇 유명 업체들의 것과 대등한 위치로 성장시킨다. 반대편의 준희는 귀족처럼 자랐으며 어린 나이에 디자인을 시작해 다른 사람의 코드를 재빨리 파악해 제품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두 사람이 각자의 업체에서 펼치는 치열한 경쟁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거기에 대통령 보좌관으로 야망을 성취하기 위해 살아가던 동영(주진모), 다이버 강사로 뚜렷한 목표 없이 인생을 흘려보내지만 유쾌한 빈(천정명)이 더미를 함께 사랑하게 되면서 삼각관계가 곁들여진다.
제작진은 ¡È¡Æ패션70s¡Ç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그리 무겁고 어둡지 않다¡É며 ¡È드라마에 그려질 60~70년대와 상류사회는 근세를 배경으로 한 유럽영화보다 아름답게 그려질 것¡É이라고 밝혔다. 연출자는 숱한 폐인을 양산했던 MBC TV 퓨전사극 ¡Æ다모¡Ç의 이재규 PD. 극본은 ¡Æ국희¡Ç, ¡Æ황금시대¡Ç 등 신선한 감각의 시대극을 써 주목받았던 정성희 작가가 맡았다.
최근 각종 지상파 방송 드라마들의 노골적인 간접광고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Æ패션 70s¡Ç 또한 한 의류업체가 공동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어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Æ패션70s¡Ç의 김종학 프로덕션은 1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이 업체에 대한 소개를 첨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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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osun.com/se/news/200505/2005051004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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